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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가산맛집] 가산물갈비

 

이번 식당은 가산물갈비&백년불고기 입니다.
예전에 물갈비라는 음식이 궁금해서
자주 가던 닭갈비 집에서 물닭갈비를 시켰었는데,
늘 먹던 닭갈비에서 국물만 한강이 된
음식이 나왔던 뼈아픈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 식당은 그 쓰린 기억을 치유해준 식당입니다.

장사가 잘 되서 그런지
같은 식당이 3개 정도 붙어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입구가 두개인데,
다른 숨은 입구들도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요즘 한번도 사진을 제대로
다 찍은적이 없네요.
인원이 4명이여서
A세트가 적당할 것 같아 시켰습니다.
라고 생각할 때, 얌전히 단품을 시켰어야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샐러드입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어서
출근할 때 지하철역에서 많이 파는
샐러드같이 생겼습니다.
안의 구성이 괜찮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먹었어야 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오징어튀김입니다.
세트에 끼어있는 사이드 치고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많이 먹어도 안느끼하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먹었어야 했습니다.

 

계란찜입니다.
파나 당근없이 정직하게
맛으로 승부하려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듭니다.
짜지않고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게되는 계란찜이었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손을 댔어야 했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물갈비가 나왔습니다.
양이 어마무시한데 사진으로 보니

체감이 잘 안되네요.
콩나물 위에 샤브샤브 고기가 올라가있습니다.
맵지 않은 맛을 시켰는데도, 꽤 매운맛이었는데,
맛있게 매워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먼저 나온 사이드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기에
이미 배가 차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물갈비의 무서운 점은
다 먹었다고 생각할 때가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콩나물과 샤브샤브를 얼추 다 먹으면
안에 본체 고기와 버섯들이
숨어있습니다.
하지만 본체 고기인 갈빗살이
굉장히 맛있어서 울면서 먹게됩니다.

오늘도 이만큼 무거워졌습니다.

 

위치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4분 거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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