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맛집] 틈새라면 본점

이번 식당은 명동에 있는

틈새라면 본점입니다.

맵찔이인 제게는 약간 버거운 라면이지만

가끔 해이해진 위장의 기강을

잡아줘야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합니다.

 

본점이라 화려할 것 같지만

구석에 쭈굴하고 숨어있습니다.

식당은 2층에 있는데,

점심시간이 되면 계단 밑으로 쭉

줄이 생깁니다.

 

K-미뢰를 지닌 뜨거운 한국인들이

각자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맵진 않은데

좀 오바해봤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계떡은 너무 안매운 노잼맛이고

빨계떡은 꽤 매워서 땀을 닦느라

휴지를 낭비하는 맛입니다.

저는 치즈빨계떡과 꼬마김밥을

시켰습니다.

 

여긴 단무지 맛집입니다.

너무 많이 가져왔나? 싶은 정도가

딱 잘 가져온 양입니다.

 

꼬마김밥입니다.

꼬마여서 그런지 너무 작습니다.

김 안엔 밥 밖에 없습니다.

 

치즈빨계떡입니다.

정말 이름 그대로의 라면입니다.

사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냥 맛있고 매운 라면맛입니다.

해장하다가 사례걸려서 기침나올 맛입니다.

맛있다는 뜻입니다.

 

계란은 안익혀야 맛있습니다.

 

찬밥도 시켰습니다.

라면국물에 찬밥을 말아먹는 맛이

떠올라서 글쓰다가 라면끓이러

갈뻔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른이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오늘도 이만큼 무거워졌습니다.

 

위치는 명동역에서 도보로 4분,

을지로입구역에서 도보로 8분,

을지로3가역에서 도보로 13분입니다.